목록요절복통 이야기 (202)
요절복통 요리이야기
"느끼한 입맛을 잡아주는 매콤한 별미 김치비빔국수 만드는 법" 점심 식사 대신 튀김으로 한 끼를 때웠더니 일하는 내내 입안에 기름기가 느껴지고 너무 텁텁해서 종일 집중이 안 되는 하루였어요. 그래서 느끼함을 잊을 수 있는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김치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국수를 삶아 낸 다음 여러 가지 양념장과 재료를 섞어먹는 비빔국수 또는 비빔면이라고 하는 거 다들 잘 아실 거에요. 그런데 또 다른 말로 골동면(骨董麵)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답니다. 골동이라는 말이 뒤섞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익히 들어봤던 골동반(骨董飯)은 비빔밥을 말하는 거고 오늘 소개할 김치비빔국수는 김치골동면이 되겠지요. 물론 전통방식으로 먹는 골동면은 간장을 주로 하여 ..
"새우버거맛이 나는 집밥 백선생 백종원 어묵토스트 만들기" 주말에 뒹굴뒹굴하며 TV를 시청하다가 우연히 집밥 백선생 재방송에서 어묵토스트라는 특이한 토스트를 보게 되었어요. 말 그대로 식빵 사이에 어묵을 넣어 만든 토스트인데 집밥 백선생에 나오는 출연진들이 미묘하게 새우버거맛이 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더라고요. 원래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는 100% 새우로 만드는 게 아니라 어묵의 원재료인 생선살과 함께 만든다고 익히 알고 있었기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새우버거와 비슷한 맛이 날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답니다. 어차피 필요한 재료도 어묵과 양파 같은 기본 재료들이라 이미 냉장고에 모두 있었기 때문에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바로 주방으로 달려가 실행에 옮겼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너무 궁금해..
"새콤달콤 초간단 단무지 반찬 단무지무침 만드는 법" 오늘 마트에 가서 김밥도 만들고 봉지라면이나 짜장라면 먹을때 같이 먹으려고 단무지를 좀 사왔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김밥용으로 반은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나머지 반으로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단무지무침을 해봤어요. 단무지무침은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어린 시절 김치와 함께 도시락반찬으로 많이 싸가지고 갔던 반찬 중에 하나였어요. 요즘에도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킬 때 가끔 기본 반찬으로 나오기라도 하면 이른 아침에 어머니께서 단무지를 잘라 양념에 조물조물 무치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별로 맛있는 먹거리가 없던 시절 뜨끈한 국이랑 단무지무침 하나만 있으면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단무지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새콤하고 달콤한 맛에 밥 한 그릇..
"아침에 먹는 간단한 계란요리 레시피 감자계란국 끓이는 법" 석가탄신일이라 조금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많이 따갑고 칼칼하더라고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더니 아마두 그 영향으로 인한 목감기 초기 증상인 것 같아 뜨끈한 국물로 목을 풀어주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는 감자와 계란을 이용하여 감자계란국을 끓여봤어요. 감자계란국은 멸치육수에 감자와 계란만 있으면 바로 끓여낼 수 있는 국으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여러 가지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초보들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국물요리지요. 특히 계란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전날 과음 때문에 힘든 아침 간단하게 먹는 해장국으로도 아주 제격이랍니다. 오늘은 감자를 넣었지만 여기에 황태나 북어 등 재료만 조금 바꾸어 끓인..
"일본식 만능간장 쯔유로 간편하게 메밀소바 만들기" 오늘은 국수가 먹고 싶어서 식재료 선반을 뒤졌는데 소면은 없고 메밀면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먹으려고 했던 멸치육수를 넣은 국수 대신 쯔유 육수에 적셔먹는 메밀소바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메밀소바는 메밀로 뽑아낸 면을 차가운 일본식 간장 육수에 적시거나 넣어서 무와 파 그리고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일본식 요리로 특유의 달짝지근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메밀국수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스시, 덴푸라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일본에서는 12월 31일이 되면 소바를 먹으면서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매우 깊은 것도 특징이지요. 시중에 쯔유와 육수 그리고 메밀면까지 모든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고 라면처럼 완성된..
"간단한 피크닉 도시락 메뉴 햄치즈 롤샌드위치 만드는 법" 햇살이 따사롭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이 딱 소풍 가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피크닉 때 빠지지 않는 도시락 메뉴가 김밥과 샌드위치인데 김밥은 일전에 진미채김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35), 매운 어묵 김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89), 간단한 참치김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115) 등 여러번 포스팅 한 적이 있으니 오늘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햄치즈 롤샌드위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햄치즈 롤샌드위치는 식빵 테두리를 자르고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준 다음 딸기잼, 햄,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 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샌..
"10분 완성 초간단 반찬 김무침 만드는 방법" 요 며칠 비가 내리길 반복하더니 집에 보관해놓은 마른 김이 조금 눅눅해졌네요. 그래서 오늘은 눅눅해지기 시작하는 묵은 김으로 만드는 초간단 반찬 김무침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김무침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마른 김을 살짝 구은 다음 양념장에 무쳐먹는 아주 간단한 무침요리로 아무리 요리 솜씨 없는 초보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특히 다발로 사놓은 마른 김이나 마른 파래김을 미쳐 사용하지 못하고 오래 보관하여 눅눅해졌을 때 짧은 시간 뚝딱뚝딱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처치 곤란한 묵은 김도 처리할 수 있고 맛도 아주 좋은 건강 반찬이 되지요.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묵은 김을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니 김무침을 좋아하신다면 선호하시는 마른 김을 구입하신 ..
"고소하고 달콤한 간식 허니버터 아몬드 만들기" 다들 아몬드 좋아하시나요? 아몬드는 비타민 E가 많은 견과류로서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질환 및 성인병예방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 중에 하나이지요. 그래서 저는 아몬드를 항상 챙겨먹으려고 쇼핑몰이나 인터넷에서 대량 구입을 하곤 하는데 오늘은 왠지 색다르게 먹어보고 싶어서 아몬드를 버터에 볶아 슈가파우더를 살짝 뿌린 달콤한 허니버터 아몬드를 만들어 봤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자꾸만 손이 가서 칼로리를 대량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어요. 그럼 지금부터 누구나 좋아하는 고소하고 달콤한 간식 허니버터 아몬드 ..
"간단한 오징어 요리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꿀같은 황금연휴가 지나가고 일상에 돌아오니 너무 나른하고 피곤하네요. 아무리 피곤해도 저녁은 먹어야 하기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값도 싸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오징어를 구입해서 오징어볶음을 만들기로 했어요. 오징어, 한치, 문어, 주꾸미, 낙지 같은 두족류나 어패류에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어 피로회복에 좋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뛰어나다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 오늘처럼 피곤하고 나른할 때 기력 회복으로 아주 좋답니다. 그리고 오징어볶음은 오징어만 손질한 다음 간단한 양념장을 만들어 볶아내기만 하면 금방 반찬이 완성되니 빠른 시간에 맛있는 밥반찬을 만들어야 할 때 아주 안성맞춤인 요리지요. 그러고 보면 시중에서 ..
"간단한 가지요리 가지무침 만드는 법"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면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지금 딱 제철인 가지가 눈에 띄어 간단한 반찬 가지무침을 만들어봤답니다. 가지는 4~8월까지 제철인 보라색 채소로 안토니아신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비타민이 많아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장운동을 원활히 하게 하여 변비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피로회복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천연 보약이지만 물컹거리는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이기도 하지요. 저도 어릴 적에는 입에 넣었을 때 물컹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잘 먹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찾게 되면서 정말 좋아하는 채소가 되었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