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통 요리이야기
"진한 멸치육수 황금레시피로 잔치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요즘에는 국수가 아주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예전에는 조금 달랐지요. 그때는 밀가루값이 비싸기도 했지만 주로 결혼식이나 환갑잔치 같은 마을잔치가 있을 때에 잔치국수를 대접했는데 그 이유는 국수의 면발이 길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장수를 부부간에는 인연이 오래가기를 기원하면서 잔치국수를 먹었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결혼을 언제 하느냐를 '국수 언제 먹여줄 거냐'라는 말로 대신하기도 한답니다. 시원한 멸치 국물 맛이 일품인 잔치국수는 처음에는 쇠고기를 볶아 만든 육수를 사용하다가 점점 멸치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 대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쇠고기 육수보다는 담백하고 진한 멸치 육수에 말아 먹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답니다..
"간단한 국민 밑반찬 콩나물 무침 맛있게 만드는법" ' oo야~ 나가서 콩나물 좀 사 오너라'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죠? 어릴 적 심부름 단골 메뉴였던 콩나물은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찬거리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식탁에 자주 올라와서 우리에겐 아주 친숙한 채소입니다. 콩나물은 여러 가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특히 뿌리 부분의 아스파라긴산은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효능 덕분에 술 먹은 다음날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해장국으로 또는 그 성분을 추출해 만든 음료수로 많이 섭취하곤 하지요. 콩나물로 만들수 있는 요리로는 콩나물국, 콩나물해장국, 콩나물찜 등등 많이 있지만 지금 소개해드릴 콩나물 무침은 조리하는 시간이 5분..
"충격의 김치볶음밥 만들기 간단한 자취요리 충김볶 레시피"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충격의 김치볶음밥을 아시나요? 줄여서 일명 충김볶으로 불리는 레시피인데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개되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공지사항으로까지 등록되었더랬죠. 재료도 아주 간단하고 조리하는 시간도 5분이면 충분해서 혼자 사는 자취생이나 김치볶음밥에 자신이 없는 많은 초보 요리사에게 희망을 주는 요리랍니다. 그러나 충김볶 레시피를 살펴보다 보면 단 한가지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그건 바로 너무나도 당당하게 조미료를 쓴다는 점이지요. 조미료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꺼려지실 수도 있지만 아주 맛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니 직접 확인도 할 겸 한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여러 번 만들다 보면 조미료 대신..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베이컨 요리 베이컨 감자전 만들기"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얼마 전 새로 생긴 마트의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고요. 마침 저녁거리도 필요하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 장 보러 달려갔답니다. 감자전이 먹고 싶어 감자랑 고추 등 여러 가지 채소를 사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던 도중 냉장고에 아주 싸게 파는 베이컨 파지를 발견했어요. 베이컨 파지는 베이컨을 규격에 맞게 자르다가 남은 자투리와 지방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모은 제품이지요. 베이컨 파지 라지만 제법 크기가 큰 것들도 많이 보이길래 베이컨 야채말이를 만들려고 하나 구입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막상 집에서 야채를 돌돌 말아보니 크기는 크지만 모양이 너무 제멋대로라 이쁘게 말아지지 않았답니다. 역시 베이컨 ..
"남은 잡채 활용한 당면 요리 계란만두 만들기" 이제 가을도 끝나려는지 제법 쌀쌀한 하루입니다. 명절이 끝나고 한동안 기름진 음식은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바람이 차가워져서 그런지 갑자기 전 생각이 간절해 먹다 남은 잡채를 이용해 부산 서동시장의 명물 계란만두를 만들어봤어요. 계란만두는 당면에 계란물을 섞어 부치는 요리로 이름만 들었을 때는 만두의 모양이 상상되시겠지만 사실 비주얼은 전에 가깝답니다. 그래서 만드는 방법이 만두처럼 복잡하지 않고 생각보다 간단해서 당면이랑 계란만 준비된다면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간편한 요리에요. 특히 오늘 소개할 방법처럼 먹다 남은 잡채를 이용하면 버리는 음식도 줄이고 맛있는 별미를 맛볼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지요. 물론 잡채가 없어도 당면을 데쳐 밑간만 하면 쉽게 만들 수 ..
"누구나 쉽게 하는 감자요리 감자조림 맛있게 만드는 법" 친한 친구가 집에 감자가 많다며 좀 가져가라고 하길래 이게 웬 떡이냐 싶어 한 아름 얻어다가 감자조림을 만들어봤어요.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고구마와 더불어 자주 먹었던 감자는 '땅속의 사과'라고도 불릴 만큼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서 예전부터 식사 대용으로도 반찬으로도 아주 인기 있는 식재료 중에 하나인데요. 감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특히나 끼니마다 국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나트륨 섭취가 높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 국을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감자를 많이 먹어서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해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