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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시원한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 끓이는 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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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 끓이는 법

요절복통 2016. 1. 19. 15:20


"숙취해소에 좋은 시원한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 끓이는 법"



전국적으로 연일 영하의 기온으로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따뜻한 남쪽나라인 부산도 한파주의보가 해제 되었다지만 아직 체감온도에서는 전혀 그런것을 느낄수 없을 정도로 추운 날씨가 계속 되고있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엔 누구나 할것없이 따뜻한 국물 음식이 그립기 마련인데요.


값싸고 맛있는 많은 국물요리가 있지만 뜨끈뜨끈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이 생각납니다.


몇년전 더위가 한풀 꺽인 늦여름에 전주 여행을 갔었답니다.


맛의 고장 전주에서 전주 비빔밥, 초코파이, 떡갈비, 그리고 많은 길거리 음식들을 맛봤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음식은 아삭한 콩나물로 끓인 콩나물 해장국이었어요.


그 당시 더위가 한풀 꺽였다지만 그래도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었던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더웠던 여름에 뜨거운 국물요리를 먹었다니 역시 한국사람은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식사를 한것 같지 않고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오늘처럼 날씨가 추워지고 칼바람이 불때면 입으로 후후 불며 식혀먹었던 그 때의 콩나물 해장국이 더욱 더 그리워 집니다.


콩나물로 국을 끓여 새우젓이나 액젓으로 간을 한뒤 고명을 얹어 만든 콩나물 해장국은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잦은 음주로 지친간을 보호하고 한끼식사로도 아주 훌륭한 음식이랍니다.


보통 콩나물 국밥이라고도 부르는 시원한 전주식 콩나물 해장국 끓이는 법을 지금부터 천천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콩나물 해장국 재료


콩나물 1봉, 멸치 20~30마리, 북어대가리 1개, 양파 1개, 대파 1개, 육수 8컵,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청양고추 1개, 오징어 1/2마리




콩나물 해장국은 생수로 끓이지 않고 멸치와 북어대가리, 양파, 대파를 넣어 감칠맛을 진하게 우려낸 육수를 만들어 끓인답니다.


국물용 멸치 20~30마리를 마른팬에서 30초 정도 볶아 비린내를 날려줍니다.




그런 다음 북어대가리와 양파와 대파를 넣어 뚜껑을 덮지않고 열어 둔 채로 30분 이상 푹 끓여주세요.


이렇게 미리 멸치와 북어대가리 육수를 넉넉하게 만들어서 찌개나 다른 요리에 활용하시면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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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해장국에 들어갈 콩나물을 준비해서 깨끗하게 씻은 뒤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콩나물을 냄비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끓여놓은 육수를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고 10분이상 끓여주세요.


콩나물은 익지 않았을때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나게 되니 콩나물을 충분히 익힌 뒤 뚜껑을 열어주세요.




콩나물이 잘 익었으면 이제 간을 해줄 차례입니다.


국간장 1큰술과



새우젓이나 멸치액젓 1큰술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면 된답니다.




콩나물 해장국의 고명으로 올라갈 오징어 몸통 1/2을 준비해주세요.




간을 한 콩나물국에 손질한 오징어를 1분정도만 데쳐주세요.


오징어를 오래 데치면 질겨진답니다.




데친 오징어를 고명으로 올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마찬가지로 고명으로 올릴 청양고추와 대파를 준비하여 쫑쫑 썰어주세요.




그릇에 밥을 담은 뒤 콩나물 국을 넣어 따뜻하게 토렴해주세요.


여기서 잠깐~~토렴이란?


식은 밥을 따뜻한 국물로 데워주는것을 말한답니다.


국밥집에서는 밥이 뜨거울때 국을 넣으면 국 색깔이 뿌옇게 되어 찬밥으로 토렴을 한다고 합니다.




토렴한 밥에 콩나물국을 넣고 오징어, 청양고추, 대파를 올린 뒤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살짝 뿌리면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 완성이랍니다.




골고루 잘 저어 한술 뜨니 해장국집 콩나물국밥 처럼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시원한 국물이 엊저녁 과음으로 인한 쓰린 속을 시원하게 싹 풀어 주네요 ㅋㅋㅋ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수 있는 콩나물을 이용한 콩나물 해장국으로 숙취로 지친 속도 달래주고 한겨울 추위 때문에 꽁꽁 언 몸과 마음도 녹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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