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하는 간단한 간식 집에서 떡꼬치 만들기"
오랜만에 집에 친구가 놀러와 맛있게 저녁을 먹은 후 IPTV로 무료영화를 보게되었어요.
영화감상을 하던 도중 좀 전에 분명히 밥을 먹었는데도 너무나 출출해서 국물 떡볶이를 만들었답니다.
역시 여자들의 배란 밥먹는 배랑 간식 먹는 배가 따로 있나봐요.
그런데 너무 작게 만들었는지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다 먹어버려서 아쉽다는 생각에 남아 있는 떡볶이 떡으로 만들만한 간식이 없을까 궁리 하던중 어릴적 엄마가 용돈 주시면 아껴뒀다가 학교 마치기 무섭게 친구들과 분식집으로 달려가 입가에 고추장 묻혀가며 떡꼬치를 빼먹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떡볶이 떡이나 가래떡을 꼬치에 끼워 튀긴 다음 매운소스를 발라주던 떡꼬치는 그 당시에 단돈 500원만 있으면 아주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500원으로 과자 한봉지도 못 사먹을만큼 물가가 올랐는데 이 놈의 먹성 때문에 생할비의 80%를 식비를 사용하고 있으니 엥겔지수가 너무 높아 문화생활 이라고는 무료영화 시청밖에 없네요 ㅋㅋㅋ
오늘은 영화 보면서 먹으면 좋은 추억의 간단한 간식 집에서 떡꼬치 만들기를 시도해 보았어요.
떡꼬치 재료
떡볶이 떡 또는 가래떡 2컵, 식용유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간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물엿 1큰술, 케첩 1큰술
떡꼬치 떡은 밀가루 떡보다 쌀떡을 준비해주세요.
금방 뽑은 가래떡이 있으면 바로 사용하면 되지만 떡꼬치 먹으려고 가래떡을 뽑을수는 없으니 냉장고에서 딱딱하게 굳은 떡을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끓는물에 1분정도 데쳐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서 전분기를 없애주세요.
데친 떡을 꼬치에 3개씩 예쁘게 끼워주세요.
꼬치에 끼운 떡을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지져주세요.
떡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튀기듯이 구워주세요.
칼로리 걱정만 없으면 사실 기름을 넉넉하게 부어 튀겨내는게 더 맛있답니다.
떡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웠으면 이제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알싸한 맛을 더해줄 다진 마늘 1/2큰술과
매콤한 고추장 1큰술을 더해주세요.
그리고 진간장 1큰술과
달콤한 비정제 유기농 설탕 1큰술
윤기를 더해줄 물엿 1큰술에
마지막으로 케첩 1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면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완성된답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떡꼬치에 잘 섞어놓은 양념장을 골고루 바른뒤 양념장이 타지않고 떡에 배이도록 약한 불에서 지져주세요.
학교 앞에서 먹던 매콤달콤한 추억의 음식 떡꼬치 만들기를 완성했어요.
떡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쫄깃쫄깃하고 이에 달라붙는 떡 특유의 식감을 아주 좋아해서 참 즐겨먹는 음식이랍니다.
뭔가 입안이 허전하거나 출출할때 떡볶이 떡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이에 착착 달라붙는 떡꼬치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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