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없어도 맛있는 백종원 무조림 만드는 법

"생선이 없어도 부드럽고 맛있는 백종원 무조림 만드는 법"

겨울 무는 달고 아삭해서 이맘때 쯤이면 항상 무조림을 하곤 했었어요.

그래서 무조림이나 할까하고 오랜만에 대형마트에 장보러 갔더니 마침 무를 싸게 파는군요.

무랑 이것저것 사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어찌나 무거운지 무를 버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버스에 사람도 많고 오늘따라 이상하게 차도 엄청 막히고...오늘 무슨 날인가??

드디어 집에 도착!! 힘들게 무를 가지고 온 만큼 맛있는 무조림을 해야 억울하지 않을것 같아요.

보통 무조림하면 고등어 같은 생선과 같이 만드는 생선조림을 생각 하실텐데요?

오늘은 생선이 안들어가도 부드럽고 맛있는 백종원 무조림을 해 볼거랍니다.

백종원 무조림 재료 무 1/2개 청양고추 5개 대파 1/2뿌리 멸치 20마리 쌈장 1큰술 양념장 ( 고추장 1/2 큰술, 고추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대파 1/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재료는 요렇게 준비하시면 되구요~ 지금부터 백종원 무조림 만드는 법 시작해볼께요^^

무 반개를 1cm 넘지않게 4등분 해서 썰어줍니다.

무가 너무 두꺼우면 잘 익지 않기 때문에 1cm보다 작게 썰어주세요.

무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신 다음 쌈장을 넣어주세요~

쌈장은 백종원 무조림 레시피에는 없지만 예전에 제가 예전에 배운 비법아닌 비법인데 쌈장을 한 숟갈 넣어주면 좀 더 깊은 맛을 느낄수 있더라구요~ㅋ

생선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멸치는 들어간답니다.^^;

멸치 20마리 정도를 준비해서 대가리랑 쓴맛이 나는 똥을 빼주고 넣어주세요.

냄비에 쌈장이랑 멸치까지 넣어 주신 후 살짝 가스불을 켜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맛있게 무가 익을동안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양념장 만드는 법은 고추장 1/2큰술, 고추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대파 1/2큰술을 잘 섞어서 준비 하면 되구요.

그리고 또 하나!!

백종원 무조림 레시피에는 다진생강도 들어가는데 전 생강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편이라 과감하게 패스 했어요.

만일 생강이 있으신 분들은 다져서 조금 넣어주셔도 좋아요.

준비된 양념장을 넣은 후에 두껑을 조금 열고 센불에서 끓인 뒤 약불로 낮춰 주세요.

물이 반정도 줄어 들었다 싶으면 약한불로 낮춰 은근하게 오랫동안 푹 익혀야 부드러운 무조림이 된답니다.

칼칼한 맛을 내기위해 청양고추를 5개를 어슷썰어 넣어주세요.

잘 되어 가는지 한번 볼까요~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군요.

너무 뜨거워서 사진 찍기도 힘들어요ㅜㅜ

젓가락으로 무를 찔러봤을때 쑤욱 들어 갈 정도로 익으면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뚜껑을 열고 졸여주세요.

무조림의 핵심 포인트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낮춘다음 마지막으로 약불에서 서서히 익히면 이가 약한신 어른신들도 

드시기 편할 정도로 아주 무르고 부드러운 무조림이 완성된답니다.

짜잔~~ 적당하게 얼큰하면서 부드러운 무조림이 완성됐어요.

금방 한 뜨끈한 밥에 무조림 한숟갈 얹어서 한입 먹으니

캬~~ 맛있어요!!

생선없이 무조림이 맛있겠어? 라는 생각 들겠지만 일단 한번 먹어보면 의외로 생선조림 만큼 아주 맛있답니다.

생선을 좋아하시면 조리하는 중간에 생선을 넣으면 생선조림이 되는 거에요.

백종원 무조림은 생선조림이 하고 싶은데 생선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거나 비린내가 싫어서 생선조림을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 이랍니다.

생각보다 쉬우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