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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동장군을 이겨내는 얼큰한 만두전골 만들기 본문

우당탕탕 요리만들기

동장군을 이겨내는 얼큰한 만두전골 만들기

요절복통 2016. 1. 10. 19:23

"추운 겨울 동장군을 이겨내는 얼큰한 만두전골 만들기"


한동안 겨울날씨 답지않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나 싶더니 언제부턴가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정도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네요.


오늘같이 추운날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김치전골, 김치찌개, 소고기전골, 버섯매운탕...아~~ 얼큰하면서도 따뜻한 국물이 너무 생각이 나서 그냥 앉아 있기가 힘드네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만두와 채소가 보입니다.


만두국이나 끓여먹을까? 하다가 오늘은 색다르게 버섯과 채소를 넣은 얼큰한 만두전골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만두전골 하니 생각나는 만두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이 전쟁을 끝내고 돌아오는 중에 풍랑을 만나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었는데 누군가가 강의 신에게 사람이나 짐승의 머리를 바쳐서 제를 지내면 건널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어요.


하지만 강을 건너는 일로 사람이나 짐승을 죽일수 없었던 제갈량은 사람머리 모양으로 만두를 빚은 후 제를 지내 무사히 강을 건넜다는 설화가 있답니다.


만두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지금부터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수 있는 만두로 만들었지만 맛 만큼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뜨끈하고 얼큰한 만두전골 만들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얼큰한 만두전골 재료


만두 600g

두부 1모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3개

대파 1개

청양고추 2개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1/2팩

쑥갓 조금

고추장 1큰술

국간장 3큰술

액젓 1큰술

굴소스 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얼큰한 만두전골에 들어갈 육수를 먼저 만들어줍니다.


감칠맛 나는 육수 내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

국요리의 기본!!! 만능육수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16)




얼큰한 만두전골에 들어갈 메인재료에요.


만두는 사람 수에 따라 적당하게 조절해 주시고 두부랑 채소는 집에 있는것을 활용해 만들어주세요.




만두가 잠길정도로 육수를 붓고 끓여주세요.


냉동만두를 익히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니 끓이는동안 양념장과 채소를 손질하면 됩니다.




얼큰한 만두전골에 들어갈 양념장 만들기 입니다.


먼저 고추장 1큰술을 준비해주세요.




전골이니 진간장으로 간을 하면 들큰한 맛이 나기 때문에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세요.


국간장 3큰술을 넣은 뒤~




다진마늘 1큰술과




약간의 후춧가루를 넣어 주세요.




그런 다음 양념장의 농도를 잡아줄 고춧가루 3큰술을 넣어주세요.


매운 고춧가루가 아니라면 3큰술을 넣어주시고 매운 고춧가루라면 취향에 따라 적절하게 양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굴소스 1/2큰술과 액젓 1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이렇게 만든 만능 양념장은 낙지볶음이나 낙지전골, 곱창전골, 닭볶음탕 등 여러가지 전골이나 탕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니 미리 넉넉하게 만들어서 보관해 쓰시면 편하답니다.




만두가 끓고 있는 전골냄비에 잘 섞어 만든 양념장 3큰술을 넣어주세요.




개인의 식성에 따라 양념장이나 육수를 넣어 가감하여 주세요~




양념장을 넣은 만두전골이 끓는동안 이번엔 채소를 손질합니다.


양파는 반으로 잘라 너무 크지 않게 0.5㎝ 두께로 잘라주세요.




느타리버섯은 깨끗하게 씻어 밑둥을 잘라내고 가닥가닥 찢어주시구요.




새송이버섯도 씻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표고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안쪽 주름 부분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양파와 비슷한 두께 0.5㎝로 썰어주세요.




두부를 준비해서 세로로 반을 잘라 채소보다는 약간 도톰하게 1㎝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고명으로 얹을 쑥갓은 싱싱하게 살아나도록 미리 찬물에 담궈주세요.




끝으로 대파와 청양고추까지 어슷썰기해서 모든 재료준비를 끝냈어요.




이제 양념장을 넣은 만두전골이 팔팔 끓어 충분히 익었으면


 


두부와 쑥갓 그리고 파를 뺀 나머지 모든 채소들을 넣어주세요.




그 후 파를 넣고 채소들이 약간 숨이 죽으면




두부를 넣어 살짝만 데워주세요.


두부는 단백질 식품이라 미리 넣어 오래 끓이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해지니 전골이나 찌개를 끓일때 마지막에 넣어주는게 식감이 부드럽답니다.




마지막으로 미리 물에 담궈놓은 쑥갓을 올리면 얼큰한 만두전골이 완성이에요.




잘 끓여진 얼큰한 만두전골 한 국자를 떠서 앞접시에 담아 만두를 한 입 베어무니 쫄깃한 식감과 적당하게 간이 배어있는 만두소에서 감칠맛이 나네요.


국물 또한 시원하고 얼큰해서 추위에 지친몸을 사르륵 녹여줍니다.


지금 같이 쌀쌀한 겨울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오손도손 나눠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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