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굴국 만드는 법 굴요리의 끝판왕!!

"몸에 좋은 굴요리의 끝판왕!! 매생이굴국 만드는 법"

아침부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신정때 고향에서 매생이을 좀 가지고 왔는데 반을 줄테니 어서 가져 가라고 하더군요.

공짜라면 사족을 못쓰는 제가 가만히 있을수 있나요? 냉큼 달려가서 한 봉지 가지고 왔어요 ㅋㅋ

매생이는 철분과 칼륨 그리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빈혈, 변비에도 좋고 한창 자라는 어린이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인데 파래랑 비슷하게 생긴 겨울에 많이 채취되는 녹조류 입니다.

주로 국에 넣어 끓여 먹는데 매생이국, 매생이칼국수 또는 매생이굴국으로 아주 유명하죠.

굴 또한 철분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데 그렇다면 매생이와 굴이 만난 매생이굴국은 완전 건강 덩어리 음식이군요 ㅋㅋ

며칠동안 굴전, 굴떡국, 냉굴탕을 해 먹었는데 또 굴요리를 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요?

오늘은 하늘의 계시에 따라 겨울제철음식인 매생이와 굴을 이용하여 몸에 좋은 굴요리의 끝판왕!! 매생이국굴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매생이굴국 재료 매생이 400g 굴 300g 육수 1리터(종이컵 6컵) 청양고추 1개 대파 1/4개 다진마늘 1/3큰술 소금 1/3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 불리우는 굴과 각종 미네랄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다량 함유된 매생이로 겨울별미 매생이굴국을 만들어볼께요.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매끈한 질감이 특징인 매생이는 흐르는 물에 한번만 살짝 씻어 준비해주세요.

'생생한 이끼를 뜯는다'라는 뜻이 담긴 순 우리말인 매생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나는 해조류로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제철이랍니다.

씻어낸 매생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4등분을 해주세요.

그리고 싱싱한 굴도 연한 소금물이나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생수에 여러번 씻게되면 굴에서 나는 맛있는 성분이 다 빠져나가니 살짝만 씻어 주는게 좋답니다.

생수를 끓이는것보다 멸치와 북어대가리, 양파로 육수를 끓여 매생이굴국을 끓이면 훨씬 더 깊고 진한맛을 느낄 수 있으니 육수를 준비해주세요.

육수 만드는 법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

국요리의 기본!!! 만능육수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16)

가스렌지에 불을 켠 후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둘러줍니다.

씻어놓은 굴을 참기름에 살짝 1분정도만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 손질한 매생이를 넣어 주세요.

미리 끓여놓은 육수 1리터를 붓고 매생이굴국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취향에 따라 육수에 간을 조절해 줍니다.

소금1/3큰술을 넣어 간을 해주세요.

다진마늘도 1/3큰술을 넣어 주시고요.

매콤한 맛을 내기위해 다진 청양고추 1큰술도 넣어줍니다.

쏭쏭 다진파도 1큰술 넣은 뒤~

마지막으로 깨소금을 뿌리면 매생이굴국 완성이에요.

육수만 준비되어 있다면 라면만큼 끓이기 쉬운게 매생이굴국 이지요?

맛있게 끓인 매생이굴국을 한 국자 곱게 떠서 그릇에 담았어요.

매생이국은 김이 나지 않아 식은줄 알고 그냥 먹다가 열기를 그대로 품고 있는 매생이 때문에 입천장을 홀랑 데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예전에 딸 고생시키는 미운 사위에게 끓여주는게 매생이국이라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지요.ㅋㅋ

바다내음을 잔뜩 품고 있는 매생이와 향긋한 굴향을 간직한 굴로 만든 매생이굴국과 금방한 따뜻한 밥이에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매생이굴국은 매생이의 부드러움이 미역국의 그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후루룩 잘 넘어가고 굴향 가득한 국물 또한 시원해서 숙취에 지친속을 달래기도 아주 그만이네요.

겨울제철음식인 굴과 매생이로 만든 매생이굴국 만드는 법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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