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그릇요리 (7)
요절복통 요리이야기
"크래미향이 입안 가득한 한그릇 요리 게살 달걀덮밥 만들기" 이제 거의 여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 저녁식사는 크래미와 달걀만 있으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그릇 요리 게살 달걀덮밥을 만들어봤답니다. 진짜 게살로 만들면 더 맛있겠지만 작년에 한번 큰마음 먹고 대게살로 덮밥을 만들다가 대게 손질에 살 발라내는 작업까지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내렸던 결론은 굳이 고생을 할 필요 없이 그냥 저렴하고 맛도 뒤지지 않는 크래미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직접 요리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이 아닐 경우에 꽃게나 대게요리가 먹고 싶을 때에는 그냥 전문점에서 먹는 게 ..
"간단한 주말 별미 음식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 법" 모처럼 주말을 맞이하여 가까운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황금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처음 나갈 때 생각처럼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화창하고 시원한 날씨를 충분히 만끽하고 돌아왔답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너무 힘들어 밥 차리기가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한 끼 때우려다가 냉장고 구석에 먹다가 남긴 깍두기를 발견하고 김치 대신 깍두기로 이용한 깍두기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김치가 너무 쉬어버리면 김치찌개라도 맛있게 끓일 수 있지만 그냥 먹기에 너무 익어버린 깍두기는 처치 곤란일 때가 많지요. 그럴 땐 깍두기를 잘게 썰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아주 맛있는 식사..
"새콤달콤한 한그릇 요리 오므라이스 만들기" 즐거운 일요일 오전 늦잠자고 일어나 매일 먹는 밥 말고 뭔가 특별한 별미가 먹고 싶어 주말 브런치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봤어요. 오므라이스는 채소와 햄을 잘게 썰어 케첩과 함께 볶은 밥에 얇게 부친 계란을 덮어 만든 일본요리랍니다. 달걀을 풀어서 육류나 어패류 또는 채소와 함께 지지거나 또는 넓고 얇게 부쳐서 재료에 싸듯이 먹는 프랑스의 가정식을 오믈렛이라 부른다는 것을 다들 잘 아시죠? 우리가 즐겨먹고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는 이 오믈렛을 응용한 요리로 프랑스어인 오믈렛(omelette)과 쌀을 뜻하는 라이스(rice)의 합성어이지요. 어릴 적 분식집에 가면 돈가스와 함께 아주 인기 있었던 메뉴 중에 하나로 친구와 각각 하나씩 시켜서 서로 반씩 나누어 먹었던 기..
"일본식 닭고기 계란덮밥 닭가슴살 오야코동 만들기" 친구가 다이어트 하라며 가져다준 닭가슴살이 이제 거의 마지막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은 닭개장 맛있게 끓이는 법 담백한 닭가슴살 요리(http://requiem2k.tistory.com/112) 그리고 닭가슴살 장조림 하는법 닭가슴살 요리 레시피(http://requiem2k.tistory.com/113)에 이은 또 하나의 닭가슴살 요리 오야코동을 만들어 봤답니다. 오야코동(親子丼)은 일본말로 부모자식덮밥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일본가정식인데 밥에 닭고기와 계란을 넣어 만든 일본식 닭고기 계란덮밥이랍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오야)인 닭고기와 닭고기의 자식(코)인 계란을 이용해서 만든 덮밥요리(돈부리) 즉 오야코돈부리라는 거지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너무..
"간단하고 든든한 한끼식사 스팸마요덮밥 만드는 법" 어제 집 정리를 하다가 설날 때 선물로 받은 스팸 선물세트를 발견했어요.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당분간 이 스팸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마트에 장 보러 가는 일이 좀 줄어들겠네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아세요? 통조림 스팸이랑 광고성 이메일이랑 문자메시지 같은 것을 지칭하는 스팸이 같은 영어 단어였더군요. 별생각 없이 두 단어를 쓰고 있었지만 막상 같다는 생각을 해보니 이들 단어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 있나 궁금하네요. 아무튼 오늘은 우연히 찾은 스팸을 이용하여 맛있는 스팸요리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스팸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많이 있지만 오늘은 월요병이 도졌는지 몸이 찌뿌둥하여 일전에 소개해드린 제육덮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
"간편한 한그릇 요리 제육덮밥 만들기" 하루 종일 걸어다니고 무거운 걸 많이 들고 다녔더니 거의 녹초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답니다. 움직이기도 힘들고 일도 손에 안 잡혀서 그냥 죽은 듯이 한동안 누워있다가 이런 날은 든든하게 한 끼를 먹어줘야 다시 힘을 내서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기로 했어요. 고기를 그냥 구워 먹을까? 찌개나 국을 만들어 먹을까? 메뉴 고민을 하다가 같이 곁들여 먹을 반찬 만들기도 귀찮고 설거지하기도 싫고 해서 최대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한 제육덮밥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덮밥은 재료만 잘 양념하여 볶아준 다음 밥 위에 올려서 비벼 먹으면 따로 반찬이 필요 없는 아주 간편한 한그릇 요리지요. 음식 할 때 제일 골치덩어리인 설거지 양도 대폭으로 줄..
"맛있는 콩나물밥 만드는 방법 콩나물밥 양념장 만들기" 오늘도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지나가고 있네요. 이렇게 바쁠수록 건강을 생각해서 임금님의 수라상처럼 12첩 반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소박하게 삼시 세끼 정도는 제대로 차려 먹고 싶지만 일에 쫓겨 시간에 쫓겨 그리고 무엇보다 귀차니즘 때문에 대충 한 끼 떼우는 게 다반사지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여러 가지 반찬 차릴 필요 없이 맛있는 양념장에 쓱싹쓱싹 비벼 먹으면 금방 한 그릇 뚝딱하는 한그릇 음식 콩나물밥을 만들어보았어요. 콩나물은 콩의 단백질과 줄기 부분의 식이 섬유 그리고 뿌리 부분의 아스파라긴산까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면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재료지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시장에 가면 200원어치도 팔았는데 지금은 물가가 올라 1,000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