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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간단한 우리집 밑반찬 오징어 간장조림 만들기" 환태평양 조산대를 중심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가 늘어감에 따라 한국도 이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의 90%가 이곳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해 일명 '불의 고리'라 불린다고 하는군요. 아무쪼록 더 이상 지진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의 요리 오징어 간장조림을 소개해드릴게요. 오징어 간장조림은 물오징어를 손질한 다음 살짝 익혀서 매콤한 청양고추와 마늘 그리고 설탕, 간장을 넣고 졸여낸 밑반찬인데 한때 자주 갔었던 술집에서 단골 메뉴로 먹었던 안주와 비슷한 식감과 맛이 나기 때문에 간단한 술안주로도 꽤 괜찮아 즐겨 만드는 음식 중에 하나랍니다. 특히 만..
"간단한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하루 종일 집 정리를 하면서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네 번째 바둑 경기를 보았어요. 바둑은 잘 모르지만 왠지 이런 대결에서 지면 인간이 지는 것 같아 가슴 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이세돌 9단의 승리였어요. 지금까지 이세돌 9단이 연달아 세 번을 져서 본인 스스로도 마음고생이 많았고 보는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까웠지만 이번 경기는 이겨서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아직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아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세돌 9단이 다시 한번 이겼으면 좋겠네요. 기쁜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은 어제 불려놓은 미역줄기를 이용해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으로 그만인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어봤답니다. 요즘 저혈압과 빈혈로 잦은 어지럼증으로..
"새콤달콤한 겨울 밑반찬 파래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오늘은 겨울의 끝자락이자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리고 366일 하루를 더 덤으로 얻은 날이고 눈 구경 하기 힘든 부산에 함박눈이 아주 잠깐 내리다 그친 날이기도 합니다. 일이 있어 외출했다가 함박눈을 원도 없이 실컷 맞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언제 눈이 왔냐는 듯 금방 하늘이 아주 맑게 개었답니다. 오래간만에 눈 구경 좀 하나 싶었는데 그냥 국지성 소낙눈이었나 봐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라디오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 생활 25년 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1993년에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그의 바보연기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니 총알처럼 빠른 시간이 정말..
"간단한 두부요리 두부야채전 만들기" 2월의 마지막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후에 거실에서 뒹굴뒹굴하며 TV를 보고 있다가 어느 프로에서 옛날 방식으로 수제두부 만드는 과정을 보게 되었어요. 콩을 맷돌에 일일이 갈아서 다시 짜내고 다시 응고시키는 과정이 정말 두부는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란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답니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만큼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여러 가지 음식에 두루두루 쓰이는 등 정말 없으면 섭섭한 만능 식재료지요. 계속 TV를 시청하고 있자니 두부로 만든 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어 시장에서 급하게 두부를 사와 주방에 섰답니다. 오늘은 TV 보다가 급하게 사온 담백하고 고소한 두부와 아삭한 야채를 이용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