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별미 (20)
요절복통 요리이야기
"막걸리 안주 호감전 레시피 호박감자전 만들기" 오늘은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쓰이는 호박과 감자로 고소한 호박감자전을 만들어봤어요. 줄여서 호감전이라 불리는 호박감자전은 일반적으로 즐겨먹는 호박과 감자를 채 썰고 건새우 그리고 고추와 함께 섞은 다음 반죽을 입혀 부쳐먹는 음식으로 아삭하고 고소한 막걸리 안주 겸 별미랍니다. 보통 몸에 붓기를 빼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호박은 철분과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아주 좋은 식재료이지요. 게다가 소화 흡수가 잘 되면서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고 씨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이 두뇌발달이나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몸속의 나트륨 성분을 배출시켜주는 칼륨 또한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자도 호박과 마찬가지로 칼륨이 풍부..
"달짝지근한 국물 맛이 일품 물갈비 만드는 법" 힘겨운 한주가 드디어 끝나고 즐거운 불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놀러 온다던 친한 친구들과 함께 진탕 먹고 놀려고 물갈비를 만들어봤어요. 물갈비는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갈비찜과 비슷하지만 국물이 있기 때문에 갈비를 뜯으면서 국물을 떠먹거나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갈비 요리랍니다. 그리고 콩나물이나 당면과 같은 사리도 듬뿍 넣어 푸짐하게 먹기에도 좋아 명절이나 집들이 같은 모임에 접대 음식으로 많이 선보이는 요리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갈비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투자해야 만들 수 있답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워할 가족이나 친구들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참아야겠지요. 그럼..
"당면 없이 만드는 초간단 잡채 어묵잡채 만들기" 오늘은 당면 없이 어묵과 야채만을 이용해서 어묵잡채를 만들어봤어요. 어묵잡채는 잡채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당면 대신 어묵을 길게 썰어 넣어 아주 간단하게 잡채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랍니다. 보통 잡채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주로 해 먹는 요리지만 주재료로 들어가는 당면을 불리고 삶은 과정만 생략해도 아주 간편하게 만들어 낼 수 있지요. 또는 일전에 소개한 10분만에 OK~ 전자렌지 잡채 만드는 법(http://requiem2k.tistory.com/36)처럼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과 달리 인터넷과 방송매체 덕분에 새로운 많은 요리법이 공유되고 또한 조리기구의 발달로 ..
"맛있게 매운 간단한 별미 매운 어묵꼬치 만들기" 오늘은 얼마 전에 소개 드린 사각어묵으로 만든 집밥 백선생 백종원 어묵토스트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162)에 이은 또 하나의 사각어묵요리 매운 어묵꼬치를 만들어 봤어요. 매운 어묵꼬치는 대구에서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새빨간 비주얼에 얼큰하게 매운맛과 감칠맛이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한번 먹으면 잊지 못하는 별미랍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운맛을 좋아하는데요. 우리가 매운 음식을 먹고 난 다음 또 먹고 싶은 이유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만들어내는 혀의 통증을 덜기 위해 우리 몸에서 엔도르핀이 나와 기분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짜증이 날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잠시나마 ..
"느끼한 입맛을 잡아주는 매콤한 별미 김치비빔국수 만드는 법" 점심 식사 대신 튀김으로 한 끼를 때웠더니 일하는 내내 입안에 기름기가 느껴지고 너무 텁텁해서 종일 집중이 안 되는 하루였어요. 그래서 느끼함을 잊을 수 있는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김치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국수를 삶아 낸 다음 여러 가지 양념장과 재료를 섞어먹는 비빔국수 또는 비빔면이라고 하는 거 다들 잘 아실 거에요. 그런데 또 다른 말로 골동면(骨董麵)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답니다. 골동이라는 말이 뒤섞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익히 들어봤던 골동반(骨董飯)은 비빔밥을 말하는 거고 오늘 소개할 김치비빔국수는 김치골동면이 되겠지요. 물론 전통방식으로 먹는 골동면은 간장을 주로 하여 ..
"일본식 만능간장 쯔유로 간편하게 메밀소바 만들기" 오늘은 국수가 먹고 싶어서 식재료 선반을 뒤졌는데 소면은 없고 메밀면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먹으려고 했던 멸치육수를 넣은 국수 대신 쯔유 육수에 적셔먹는 메밀소바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메밀소바는 메밀로 뽑아낸 면을 차가운 일본식 간장 육수에 적시거나 넣어서 무와 파 그리고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일본식 요리로 특유의 달짝지근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메밀국수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스시, 덴푸라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일본에서는 12월 31일이 되면 소바를 먹으면서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매우 깊은 것도 특징이지요. 시중에 쯔유와 육수 그리고 메밀면까지 모든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고 라면처럼 완성된..
"간단한 피크닉 도시락 메뉴 햄치즈 롤샌드위치 만드는 법" 햇살이 따사롭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이 딱 소풍 가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피크닉 때 빠지지 않는 도시락 메뉴가 김밥과 샌드위치인데 김밥은 일전에 진미채김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35), 매운 어묵 김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89), 간단한 참치김밥 만들기(http://requiem2k.tistory.com/115) 등 여러번 포스팅 한 적이 있으니 오늘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햄치즈 롤샌드위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햄치즈 롤샌드위치는 식빵 테두리를 자르고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준 다음 딸기잼, 햄,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 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샌..
"간단한 주말 별미 음식 깍두기 볶음밥 만드는 법" 모처럼 주말을 맞이하여 가까운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황금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처음 나갈 때 생각처럼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화창하고 시원한 날씨를 충분히 만끽하고 돌아왔답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너무 힘들어 밥 차리기가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한 끼 때우려다가 냉장고 구석에 먹다가 남긴 깍두기를 발견하고 김치 대신 깍두기로 이용한 깍두기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어요. 김치가 너무 쉬어버리면 김치찌개라도 맛있게 끓일 수 있지만 그냥 먹기에 너무 익어버린 깍두기는 처치 곤란일 때가 많지요. 그럴 땐 깍두기를 잘게 썰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아주 맛있는 식사..
"새콤달콤한 한그릇 요리 오므라이스 만들기" 즐거운 일요일 오전 늦잠자고 일어나 매일 먹는 밥 말고 뭔가 특별한 별미가 먹고 싶어 주말 브런치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봤어요. 오므라이스는 채소와 햄을 잘게 썰어 케첩과 함께 볶은 밥에 얇게 부친 계란을 덮어 만든 일본요리랍니다. 달걀을 풀어서 육류나 어패류 또는 채소와 함께 지지거나 또는 넓고 얇게 부쳐서 재료에 싸듯이 먹는 프랑스의 가정식을 오믈렛이라 부른다는 것을 다들 잘 아시죠? 우리가 즐겨먹고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는 이 오믈렛을 응용한 요리로 프랑스어인 오믈렛(omelette)과 쌀을 뜻하는 라이스(rice)의 합성어이지요. 어릴 적 분식집에 가면 돈가스와 함께 아주 인기 있었던 메뉴 중에 하나로 친구와 각각 하나씩 시켜서 서로 반씩 나누어 먹었던 기..
"영국식 브런치 계란 품은 돼지고기 스카치에그 만들기" 봄나들이와 축제가 한창인 따사로운 봄날의 주말입니다. 다들 계획하신 대로 공원이나 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오셨나요? 저는 아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가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기분만은 제대로 내고 싶어서 오늘은 소풍이나 나들이 갈 때 간단한 도시락으로 아주 좋은 스카치에그를 만들어 봤답니다. 스카치에그는 영국의 유명한 피크닉 푸드인데 계란을 반숙으로 삶아낸 뒤 다진 소세지나 돼지고기를 한 겹 싸준 다음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음식으로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주 흔한 요리라고 하는군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시장처럼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밀집한 곳에 가보면 이와 비슷한 계란튀김이 있는데 스카치에그와 다른 점은 중간에 다진 고기를 사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