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만들기 호떡믹스로 간편하게 만드는 간식

"호떡믹스로 간편하게 만드는 간식 호떡만들기"

오늘은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과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우수랍니다.

한자로는 비'雨'에 물'水'를 써서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뜻인데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춥던 겨울 날씨도 이 시기가 지나면 추위가 누그러지고 봄이 찾아온답니다.

봄을 맞이하면서 오랜만에 냉장고랑 식재료 선반을 정리하다가 호떡믹스를 발견했어요.

예전에 동생네 놀러 갔다가 하나 가져온 건데 그동안 깜빡하고 있다가 오늘 찾았는데 아뿔싸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해서 어서 빨리 처리해야겠더라고요.

호떡 반죽 만드는 법은 이스트를 넣고 발효를 하기도 하고 남은 막걸리를 활용해 호떡 반죽을 만들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호떡믹스로 간편하게 만들어 봤답니다.

호떡믹스 안에는 반죽 밀가루와 이스트 그리고 설탕 잼이 다 같이 들어있어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기 참 편하지만 반죽 뒤 동그랗게 모양내서 잼을 넣는 과정이 약간 까다로워 힘이 들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부산의 유명한 씨앗호떡만큼은 아니지만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호떡믹스로 간편하게 만드는 간식 호떡만들기 시작할게요.

호떡믹스로 호떡만들기 재료

호떡믹스 1봉, 따뜻한 물 1컵(180㎖), 식용유 약간

호떡만들기 첫 번째 과정은 호떡 반죽을 만드는 거랍니다.

호떡믹스 봉지 안에 건조 이스트를 그릇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약 40~45℃ 정도의 따뜻한 물을 준비해주세요.

물 1/3컵은 뜨거운 물을 넣고 나머지 1/2컵은 찬물을 넣어 섞으면 물 온도가 딱 적당하답니다.

따뜻한 물에 건조 이스트를 잘 녹여준 뒤

반죽 가루를 넣어주세요.

반죽 가루 안에 설탕이며 소금 간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소금이나 설탕을 첨가 안 하셔도 된답니다.

숟가락으로 반죽을 대충 섞은 뒤

손으로 조물조물 반죽을 치대주세요.

반죽을 많이 치댈수록 글루텐이 형성돼 쫄깃한 반죽이 만들어지니 TV 보면서 반죽을 열심히 주물러주세요.

이렇게 해서 반죽 한 덩어리가 완성됐어요.

설명서에는 발효과정 필요 없다고 하나 저는 1회용 비닐팩에 담아 20분 정도 따뜻한 곳에서 발효를 시켰어요.

이제 호떡 구울 준비를 해줍니다.

발효과정을 마친 호떡 반죽과 밀가루 반죽이 손에 묻는 걸 방지하는 식용유 그리고 달콤한 설탕을 가스렌지 옆에 준비해주세요.

손에 식용유와 반죽을 묻혀 호떡을 익혀야 되기 때문에 가스렌지 옆에 접시며 뒤집개 등을 다 준비하셔야 주방이 기름과 밀가루 범벅이 되지 않는답니다.

계란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반죽을 떼어 손바닥 위에 얹어주세요.

그리고 호떡 반죽을 평평하게 펴서 설탕 한 숟갈을 넣어주세요.

설탕 양이 너무 많으면 속이 터져 다 흘러나오고 설탕이 부족할 수 있으니 조금 적게 넣어주는 게 좋아요.

아니면 집에 시나몬 가루와 땅콩이나 견과류가 있으면 설탕이랑 더 추가해서 넣어주셔도 된답니다.

반죽을 사방으로 한번 접은 다음

나머지 부분도 설탕이 나오지 않게 꼼꼼하게 동그란 모양으로 접어주세요.

가스렌지 불을 켠 후 모양이 이쁘지 않은 부분을 아래로 한 다음 먼저 익혀주세요.

센 불은 호떡이 금방 타기 때문에 중불이나 약불에서 서서히 익힌 뒤 뒤집은 후 뒤집개로 호떡을 납작하게 꾹꾹 눌러주세요.

호떡 앞뒷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호떡믹스로 간편하게 만드는 간식 호떡만들기 완성이에요.

역시 금방 만들어 먹는 호떡은 따뜻하면서 달콤한 게 너무 맛있네요.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식용유 대신 마가린을 쓰면 된답니다.

부산 유명한 호떡집은 마가린으로 호떡을 거의 튀기듯이 만드는데 바삭하면서 마가린의 고소하고 짭조름한 기름 맛 때문에 호떡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이 겨울이 가기 전 겨울의 별미 호떡을 집에서 만들어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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