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딱 좋은 국물요리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봄이 오는 걸 시샘한다는 꽃샘추위가 너무나 기승을 부리는 하루입니다.
이런 추운 날에 갑자기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야단이네요.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추운 날에는 역시 국물요리가 최고라며 따끈따끈한 어묵전골이 먹고 싶다고 하는군요.
귀찮지만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전골이 나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외투를 입고 시장에 어묵이랑 채소를 사 왔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간단한 밑반찬 오뎅볶음 황금레시피(http://requiem2k.tistory.com/19)에서 소개했듯이 어묵은 오뎅이라고도 하는데 생선 살을 다져서 기름에 튀겨낸 음식인 거 잘 아실 거에요.
그런데 일본에서 유래된 오뎅이란 이 단어가 정작 일본에서는 어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묵과 곤약, 무를 같이 삶아내는 냄비요리 그 자체를 말하는 거 라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어묵전골 정도 되는데 일본에서는 우리와는 달리 국물은 먹지 않고 어묵 같은 건더기만 쏙쏙 건져 먹고 국물은 버린답니다.
어묵전골은 뜨끈한 국물을 후후 불어먹는 먹는 맛이 최고인데 말이죠.
그럼 오늘같이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뜨끈뜨끈한 국물요리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재료
모둠어묵 1봉, 곤약 1개, 우동사리 1개, 곤약 1개, 유부 4개, 메추리알 10개, 떡 약간, 무 1토막, 대파 1/2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3개, 붉은고추 약간, 다진마늘 1/2큰술, 국간장 1/3컵, 소금 약간, 멸치 20마리, 가쓰오부시 약간
어묵전골에 들어갈 재료는 흔히 먹는 어묵탕에 메추리알이나 곤약, 우동사리 등의 건더기를 푸짐하게 추가하여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넣어주면 된답니다.
기호에 따라 버섯 종류도 추가해주시면 아주 좋아요.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시작은 일단 맛있는 육수부터 준비해줍니다.
맛있는 육수를 만들기 위해 멸치를 20마리 정도를 준비해서 마른 팬에 볶아 비린내를 날려주세요.
멸치가 덜 마르면 멸치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멸치를 햇볕에 바짝 말리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수분을 없애주세요.
그리고 육수를 끓일 때 마른 팬에 멸치를 볶아 남은 수분을 날리면 비린내가 덜 나고 구수한 육수를 만들 수가 있답니다.
볶은 멸치에 물을 붓고 대파 뿌리 부분과 양파, 청양고추 그리고 무를 넣어 맛있는 육수를 끓여주세요.
멸치 비린내가 날아가도록 뚜껑을 열고 10분 이상 푹 끓인 후 불을 낮춰 10분 이상 더 끓여주세요.
육수가 끓는 동안 어묵전골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해줍니다.
메추리알은 굵은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주세요.
소금을 넣어 삶으면 껍질이 잘 까진다는 소리를 듣고 삶았는데 별 효과는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어묵과 유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납작한 어묵을 먹기 좋게 삼등분으로 접어서 나무젓가락이나 꼬치에 끼워 주세요.
어묵과 떡과 유부를 끓는 물에 살짝 삶아 기름기를 제거해주세요.
이제 육수가 끓으면 간을 해줍니다.
진간장 1/3컵을 넣은 뒤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다진마늘 1/2큰술을 넣은 뒤 가스렌지 불을 끄면 육수가 완성된답니다.
만일 일본풍의 육수를 원하시면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넣어 10분 정도 더 우려내고 건더기를 건져 버려주세요.
가쓰오부시는 뜨거운 물에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난다고 하니 반드시 가스렌지 불을 끈 상태에서 넣어주세요.
잘 삶은 메추리알도 젓가락이나 꼬치에 끼워주세요.
어묵전골에 들어갈 메인 재료들을 준비했어요.
여기에 맛있게 끓인 육수를 부어 끓이면 푸짐한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이 완성된답니다.
고명으로 올라갈 쑥갓을 씻어 준비하고 대파와 붉은 고추는 어슷썰기 해서 준비해주세요.
먹기 직전에 대파와 쑥갓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좀 더 푸짐하게 먹기 위해 우동 사리도 삶아 준비해주세요.
맛있게 끓인 어묵전골에 우동 사리를 추가하니 더 푸짐하고 맛있게 보이는 어묵전골이 완성되었어요.
만들기는 귀찮았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날이면 역시 뜨끈뜨끈한 국물과 여러 가지 건더기가 있는 어묵전골이 최고인 것 같아요.
겨울철 딱 좋은 따뜻한 국물요리로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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