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간식 집밥백선생 백종원 빽다방 사라다빵 만들기"
부산 남포동에는 유명한 제과점이 있답니다.
20대 시절 남포동에서 친구들과 자주 만났던 저는 그 빵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러 사 먹던 음식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추억의 음식 사라다빵 이랍니다.
으깬 감자와 햄, 오이, 당근, 양파로 갈아서 만든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를 촉촉한 빵에 가득 넣은 뒤 마요네즈를 잔뜩 뿌린 손바닥만 한 샐러드빵 이었는데 왠지 샐러드빵 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사라다빵으로 부르는 게 잘 어울리지요.ㅋㅋㅋ
요즘 대세라는 백종원님의 빽다방에서 인기 급상승 중이고 집밥 백선생에서도 사라다빵 만들기가 소개되었기에 저도 예전에 사라다빵을 먹던 풋풋한 20대 시절이 생각이 나서 한번 만들어봤답니다.
이런 걸 보면 패션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유행은 돌고 돈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입는 옷이며 헤어스타일 음식 등도 10~20년 후 다시 유행할 때가 오겠지요?
그럼 동시대를 산 사람들끼리 그 시절을 회상하며 소주 한 잔에 과거의 추억들을 안주 삼아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나누겠지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오늘은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집밥백선생 백종원 빽다방 사라다빵 만들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집밥백선생 백종원 빽다방 사라다빵 만들기 재료
핫도그빵이나 모닝빵 10개, 계란 2개, 감자 2개, 햄 약간, 맛살 2개, 양파 1/2개, 피클 약간, 설탕 1큰술, 소금 1/3큰술, 마요네즈 1컵
재료는 감자 2개에 계란 2개를 1:1비율로 준비해주시고 만일 피클이 없으면 오이를 소금에 절여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하면 된답니다.
집밥백선생에서 백종원님은 단무지를 사용했던데 저는 단무지보다 피클을 선호해서 피클을 넣었어요.
소금 1/2큰술을 넣은 물에 계란을 완숙으로 15분 정도 삶아주세요.
감자는 잘게 잘라서 삶으면 빨리 삶을 수 있답니다.
감자를 이렇게 깍둑썰기를 해서 물 넣고 푹 삶아주세요.
젓가락으로 푹 찔렀을 때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거랍니다.
먹음직스러운 붉은색과 맛을 내기 위해 당근이나 맛살을 넣어주세요.
햄도 맛살과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양파는 잘게 다지고
피클도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다져주세요.
단무지를 좋아하신다면 단무지를 잘게 잘라 사용하셔도 괜찮답니다.
맛살과 햄은 끓는 물에 한번 데쳐주세요.
잘게 자른 햄과 맛살, 양파, 피클을 그릇에 담아주세요.
푹 익은 감자가 준비되었다면 감자가 뜨거울 때 설탕 1큰술과
소금 1/3큰술을 넣어 잘 섞은 뒤 국자나 숟가락을 이용해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으깨주세요.
감자 으깨는 도구가 있으면 참 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국자로 감자 으깨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ㅠㅠ
으깬 감자에 잘게 다져서 손질한 햄과 채소를 올린 후 마요네즈 1컵을 부어주세요.
마요네즈를 골고루 잘 섞어준 뒤
아까 준비한 삶은 계란 2개를 넣고 숟가락으로 으깨주세요.
칼로 곱게 다져서 넣어도 괜찮답니다.
노른자는 형태가 남지 않도록 으깨주시고 흰자는 햄보다 크기가 작게 잘 으깨주세요.
이제 모든 재료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저는 후춧가루를 넣지 않았지만 취향에 따라 후춧가루를 조금 첨가하셔도 괜찮아요.
섞는 도중에 간을 보기 위해서 한 숟갈 먹었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게 너무 맛있어요.
준비한 빵을 반으로 자른 후
잘 섞은 샐러드로 속을 꼭꼭 채워주면 집밥백선생 백종원 빽다방 사라다빵 만들기 완성이에요~~
20대 시절에 친구들과 같이 먹던 추억의 음식 사라다빵~
그 시절 추억이 방울방울 되살아나는 것 같아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사라다빵이랑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같이 드시면서 옛 추억을 되살려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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