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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겨울철 딱 좋은 국물요리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봄이 오는 걸 시샘한다는 꽃샘추위가 너무나 기승을 부리는 하루입니다. 이런 추운 날에 갑자기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야단이네요.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추운 날에는 역시 국물요리가 최고라며 따끈따끈한 어묵전골이 먹고 싶다고 하는군요. 귀찮지만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전골이 나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외투를 입고 시장에 어묵이랑 채소를 사 왔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간단한 밑반찬 오뎅볶음 황금레시피(http://requiem2k.tistory.com/19)에서 소개했듯이 어묵은 오뎅이라고도 하는데 생선 살을 다져서 기름에 튀겨낸 음식인 거 잘 아실 거에요. 그런데 일본에서 유래된 오뎅이란 이 단어가 정작 일본에서는 어묵을 뜻하..
"추운 겨울 동장군을 이겨내는 얼큰한 만두전골 만들기" 한동안 겨울날씨 답지않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나 싶더니 언제부턴가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정도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네요. 오늘같이 추운날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김치전골, 김치찌개, 소고기전골, 버섯매운탕...아~~ 얼큰하면서도 따뜻한 국물이 너무 생각이 나서 그냥 앉아 있기가 힘드네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만두와 채소가 보입니다. 만두국이나 끓여먹을까? 하다가 오늘은 색다르게 버섯과 채소를 넣은 얼큰한 만두전골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만두전골 하니 생각나는 만두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이 전쟁을 끝내고 돌아오는 중에 풍랑을 만나 강을 건널 수 없게 되었는데 누군가가 강의..
"푸짐한 저녁식사를 책임지는 불고기전골 만드는 법"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갑자기 고기요리가 땡겨서 냉장고를 뒤져 봤더니 얼마전 세일하는 마트에서 사온 불고기가 있네요. 요리 하는걸 좋아해서 왠만하면 직접 손으로 만든 음식을 선호하지만 가끔은 마트에서 불고기가 100g당 500원이라는 세일가로 날 유혹할때는 나도 모르게 '이모 1킬로만 담아주세요~' 라고 외치고 장바구니에 담아 오곤 한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구입한 불고기는 인스턴트 음식을 사먹는 기분이 들어 괜히 몸과 입에게 미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갖은 채소와 육수룰 넣어 나름의 요리로 재탄생 시키는데 그게 바로 오늘 만들어 볼 불고기전골 이에요. 원래 불고기전골 만드는 법은 맛있는 불고깃감 고기를 직접 사다가 배 갈고 마늘 다져 넣은 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