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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천연보약 우엉으로 우엉조림 맛있게 하는법" 봄은 찾아왔지만 아직도 아침저녁 쌀쌀해서 환절기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렇게 쌀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녁식사 후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운동도 하고 줄넘기도 했었는데 춥다고 한동안 하지 않았더니 살이 쪄서 몸이 엉망이네요. 살이 쪄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은 부쩍 몸이 나른하고 피곤한 느낌도 자주 드는 것 같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와 비만예방의 효과적인 우엉으로 맛있는 우엉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 성분이 신장 기능을 높여줘서 몸에 있는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체지방 줄이는 데에도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
"간단한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하루 종일 집 정리를 하면서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네 번째 바둑 경기를 보았어요. 바둑은 잘 모르지만 왠지 이런 대결에서 지면 인간이 지는 것 같아 가슴 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이세돌 9단의 승리였어요. 지금까지 이세돌 9단이 연달아 세 번을 져서 본인 스스로도 마음고생이 많았고 보는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까웠지만 이번 경기는 이겨서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아직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아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세돌 9단이 다시 한번 이겼으면 좋겠네요. 기쁜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은 어제 불려놓은 미역줄기를 이용해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으로 그만인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어봤답니다. 요즘 저혈압과 빈혈로 잦은 어지럼증으로..
"건강한 밑반찬 연근조림 만드는 방법" 어제 친한 동생 생일이라 생일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http://requiem2k.tistory.com/93)으로 시원한 미역국 한 그릇과 생일상을 차려주고 저녁에 조용한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역시 한식당답게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한식 반찬이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사각 사각한 식감과 달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연근조림을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제 동생이 어릴 적 코피가 한번 나면 잘 멈추질 않곤 했는데 어머니께서 지혈 작용에 연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동생을 위해 연근 반찬을 참 자주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연근은 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지혈효과와 소염작용이 뛰어나고 비타민 C와 철분이 많아 혈액생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미..
"매콤한 대패삼겹살 요리 콩나물 불고기 만드는 방법" 오늘이 삼겹살데이라고 하는데 다들 삼겹살 맛있게 드시고 계신가요? 저도 갑자기 그 소식을 듣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삼겹살을 사러 마트에 향했답니다. 역시 삼겹살데이라 그런지 삼겹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더군요. 그냥 삼겹살이나 조금 사서 구워 먹을까 하다가 좀 더 색다르게 먹으려고 콩나물과 대패삼겹살을 구입해서 콩나물 불고기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콩나물 불고기는 아삭한 콩나물에 얇은 대패삼겹살을 올려 매콤한 양념장과 함께 섞어서 볶는 대패삼겹살 요리랍니다. 두툼한 생삼겹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대패삼겹살은 두께가 얇아서 빠른 시간 내에 조리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류의 식재료와 섞어서 요리하기가 편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삼겹살데..
"멸치 깻잎순조림 향긋한 깻잎요리" 아직도 밤낮으로는 날씨가 쌀쌀하지만 낮에는 외투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햇살이 따사로운 초봄이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환절기 감기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에 봄볕을 맞으며 시장에 나가봤더니 여름 반찬으로 즐겨먹는 파릇파릇한 깻잎순이 벌써부터 나와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구매했답니다. 식재료 중에서 가격도 싼 깻잎순은 빈혈에 좋은 철분, 칼륨, 칼슘 그리고 다량의 비타민A, C가 함유되어있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뛰어나고 엽록소가 풍부하여 위장장애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몸에 좋은 깻잎순을 잔멸치와 함께 간장에 조린 영양 반찬 깻잎순조림을 준비했답니다. 깻잎순조림은 깻잎순의 영양분에 멸치의 칼슘까지 함께 섭취할 수가 있어..
"새콤달콤한 겨울 밑반찬 파래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오늘은 겨울의 끝자락이자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리고 366일 하루를 더 덤으로 얻은 날이고 눈 구경 하기 힘든 부산에 함박눈이 아주 잠깐 내리다 그친 날이기도 합니다. 일이 있어 외출했다가 함박눈을 원도 없이 실컷 맞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언제 눈이 왔냐는 듯 금방 하늘이 아주 맑게 개었답니다. 오래간만에 눈 구경 좀 하나 싶었는데 그냥 국지성 소낙눈이었나 봐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라디오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 생활 25년 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1993년에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그의 바보연기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니 총알처럼 빠른 시간이 정말..
"간단한 두부요리 두부야채전 만들기" 2월의 마지막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후에 거실에서 뒹굴뒹굴하며 TV를 보고 있다가 어느 프로에서 옛날 방식으로 수제두부 만드는 과정을 보게 되었어요. 콩을 맷돌에 일일이 갈아서 다시 짜내고 다시 응고시키는 과정이 정말 두부는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란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답니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만큼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여러 가지 음식에 두루두루 쓰이는 등 정말 없으면 섭섭한 만능 식재료지요. 계속 TV를 시청하고 있자니 두부로 만든 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어 시장에서 급하게 두부를 사와 주방에 섰답니다. 오늘은 TV 보다가 급하게 사온 담백하고 고소한 두부와 아삭한 야채를 이용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