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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새콤달콤한 한그릇 요리 오므라이스 만들기" 즐거운 일요일 오전 늦잠자고 일어나 매일 먹는 밥 말고 뭔가 특별한 별미가 먹고 싶어 주말 브런치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봤어요. 오므라이스는 채소와 햄을 잘게 썰어 케첩과 함께 볶은 밥에 얇게 부친 계란을 덮어 만든 일본요리랍니다. 달걀을 풀어서 육류나 어패류 또는 채소와 함께 지지거나 또는 넓고 얇게 부쳐서 재료에 싸듯이 먹는 프랑스의 가정식을 오믈렛이라 부른다는 것을 다들 잘 아시죠? 우리가 즐겨먹고 좋아하는 오므라이스는 이 오믈렛을 응용한 요리로 프랑스어인 오믈렛(omelette)과 쌀을 뜻하는 라이스(rice)의 합성어이지요. 어릴 적 분식집에 가면 돈가스와 함께 아주 인기 있었던 메뉴 중에 하나로 친구와 각각 하나씩 시켜서 서로 반씩 나누어 먹었던 기..
"영국식 브런치 계란 품은 돼지고기 스카치에그 만들기" 봄나들이와 축제가 한창인 따사로운 봄날의 주말입니다. 다들 계획하신 대로 공원이나 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오셨나요? 저는 아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가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기분만은 제대로 내고 싶어서 오늘은 소풍이나 나들이 갈 때 간단한 도시락으로 아주 좋은 스카치에그를 만들어 봤답니다. 스카치에그는 영국의 유명한 피크닉 푸드인데 계란을 반숙으로 삶아낸 뒤 다진 소세지나 돼지고기를 한 겹 싸준 다음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음식으로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주 흔한 요리라고 하는군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시장처럼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밀집한 곳에 가보면 이와 비슷한 계란튀김이 있는데 스카치에그와 다른 점은 중간에 다진 고기를 사용하지 ..
"편의점 계란을 집에서~ 감동란 만들기"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난 다음 몸이 찌뿌둥할 때면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곤 하는데요. 가볍게 산책을 끝내고 나면 항상 배가 출출해져서 집에 들어오기 전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 온답니다. 어느 날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를 고르던 중에 감동란이란 삶은 계란이 눈에 띄어 한번 먹어봤는데 계란에 간이 적절하게 배어 운동 후에 먹기 아주 좋더라고요.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서 2알에 1600원씩이나 한다는 것이 함정이죠. 이러다가 살림이 거덜 날 것 같아 직접 한번 만들어 보기로 마음을 먹고 마트에 가서 계란 한판을 사 왔답니다. 감동란은 계란을 반숙으로 삶은 다음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에서 계란 속에 소금 간을 하는 게 포인트인데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