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하루 종일 집 정리를 하면서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네 번째 바둑 경기를 보았어요.
바둑은 잘 모르지만 왠지 이런 대결에서 지면 인간이 지는 것 같아 가슴 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이세돌 9단의 승리였어요.
지금까지 이세돌 9단이 연달아 세 번을 져서 본인 스스로도 마음고생이 많았고 보는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까웠지만 이번 경기는 이겨서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아직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아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세돌 9단이 다시 한번 이겼으면 좋겠네요.
기쁜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은 어제 불려놓은 미역줄기를 이용해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으로 그만인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어봤답니다.
요즘 저혈압과 빈혈로 잦은 어지럼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얼마 전 포스팅한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http://requiem2k.tistory.com/93)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미역이 칼슘과 철분의 다량 함유로 조혈작용에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약보다는 몸에 더 좋을 것 같아서 어제 구입을 해놓았지요.
그럼 지금부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섬유질이 풍부한 미역줄기로 간단한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소개해드릴게요.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재료
미역줄기 한팩,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굴소스 1/2큰술, 소금 약간, 깨소금 약간, 참기름 1큰술
보통 판매하고 있는 미역줄기는 소금에 절여져 있는 염장 미역줄기가 많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 소금기를 제거해주세요.
소금기를 제거한 미역줄기를 물에 한번 데친 후 뜨거운 물에서 반나절 정도 불려주세요.
좀 더 부드러운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은 바로 한번 끓는 물에 데친 후 뜨거운 물에 불려주는 것인데 딱딱한 미역줄기가 두 배 이상 불어나 엄청 부드러워진답니다.
이제 물에 충분히 불린 미역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양파와 청양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넓은 궁중팬을 불에 달군 후 식용유 2큰술을 넣고
기름에 마늘향이 배이도록 마늘부터 볶아주세요.
그리고 불을 조금 낮춘 후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마찬가지로 기름에 양파와 고추향이 배이도록 타지 않게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 손질한 미역줄기를 궁중팬에 넣고 국간장 1큰술과
감칠맛을 더해줄 굴소스 1/2큰술을 더한 뒤 나머지 간은 식성에 따라 소금으로 조절하면서 볶아주세요.
앞의 과정에서 충분히 미역줄기가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간이 배일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만 볶은 다음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불을 꺼주면 간단한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완성이랍니다.
미역줄기만 미리 불려놓으면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거칠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미역줄기볶음을 만들 수 있어요.
마땅한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몸에 좋은 미역이나 미역줄기로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서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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