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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향긋한 미나리 요리 미나리무침 만드는 법" 친구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아주 싱싱해 보이는 미나리가 눈에 띄어 한 단 구입해왔답니다. 미나리는 2월 말에서 5월까지 나는 식물로 특유의 향긋한 냄새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봄 제철음식이지요. 물론 하우스 재배로 일 년 내내 먹을 수는 있지만 봄에 먹는 미나리의 향과 맛에 비할 수는 없답니다.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한방에서 약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해독작용이 뛰어나 몸에 쌓인 중금속 배출을 해주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피를 정화시켜서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이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하고 해열과 항염, 이뇨작용이 뛰어나 황달이나 부인병 같은 질환에 약으로도 쓰이고 있다..
"봄철 제철음식 초벌부추겉절이 초벌부추무침 만들기"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채소코너에서 사위한테도 주지 않는다는 초벌부추가 눈에 띄어 한 팩 사들고 왔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부부 사이의 정을 오래가게 한다고 해서 정구지라고도 불리는 부추는 한번 심으면 계속 잎이 자라나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 채소로 연중 언제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런데 그중에 부추의 새순을 처음으로 베어낸 초벌부추는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서 인지 일반부추보다 맛과 향이 좋고 비타민 A, C가 풍부해 해독작용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간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어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의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값은 조금 비싸더라도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어 식탁에 올려야겠죠? ㅋㅋㅋ 그럼 지금..
"원추리나물 요리법 원추리 바지락 초무침 만들기" 아침부터 입맛이 없어서 봄 내음이 나는 식탁을 꾸미기 위해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답니다. 따뜻한 날씨인 줄 알고 얇은 바람막이를 걸쳐 입고 나왔다가 바깥바람이 제법 차가워 장롱 속에 넣어두었던 겨울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어요. 꽃샘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지만 시장에는 벌써부터 봄이 왔음을 알리는 원추리, 방풍, 냉이, 달래, 쑥, 초벌 부추까지 많은 종류의 봄 제철 나물들이 나와 사람들을 반기고 있더군요. 많은 봄나물 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특유의 향이 없고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매력적인 원추리나물로 원추리 바지락 초무침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원추리 바지락 초무침은 부드러운 원추리나물과 봄 대표 제철 해산물인 바지락살을 데쳐 낸 후 초고추장 양념으로 무친..
"봄제철 해산물 매콤한 쭈꾸미볶음 만들기" 계절마다 그 철에 맞는 과일이나 농산물 그리고 해산물을 먹어야 맛도 있고 몸에도 좋아서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웬만하면 제철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은 봄 하면 떠오르는 제철 해산물로 유명한 쭈꾸미로 요리를 해볼 생각입니다. 해마다 쭈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꼭 먹어봐야 하는 제철 해산물 중 하나인 쭈꾸미는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고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서 간세포를 보호해 피로회복에도 아주 뛰어난 효과가 있답니다. 쭈꾸미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로는 쭈꾸미 칼국수와 쭈꾸미 샤브샤브 그리고 쭈꾸미 초무침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 맛있게 매운맛이 일품인 쭈꾸미볶음을 만들어봤어요. 그럼 ..
"봄내음 가득한 봄 제철음식 냉이된장국 끓이는법" 따뜻한 봄이 오는 걸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오늘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얼었던 대동강 물이 녹는다는 우수가 벌써 지났지만 아직도 쌀쌀한 겨울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날씨지요. 그러나 이렇게 차가운 날씨 속에도 우리 동네 골목시장에는 빨갛게 영글은 딸기와 향긋한 냉이와 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답니다. 오늘은 어제 소개 드렸던 입맛 살리는 봄동겉절이 봄동무침 만드는 법(http://requiem2k.tistory.com/79)에 이어서 대표적인 봄철 식재료 봄내음 향긋한 냉이 요리를 준비했답니다. '월동한 냉이 뿌리는 인삼보다 낫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냉이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을 밝게 하고 단백질과 칼슘 성분으로 춘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