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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부드러운 꽁치 시래기조림 만드는 법 본문

우당탕탕 요리만들기

부드러운 꽁치 시래기조림 만드는 법

요절복통 2016. 1. 17. 17:01


"부드럽고 구수한 꽁치 시래기조림 만드는 법"



어릴적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처마밑에 이것저것 뭔가를 말리신다고 주렁주렁 달아 놓은것을 종종 보곤했었지요.


메주랑 곶감은 자주 봐서 알겠는데 한 날은 어떤 채소를 길게 엮어서 매달아 놓으셨더라구요.


처음엔 그게 뭔지 몰라서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지만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할머니께서 정성껏 말리고 계신 시래기였던 거지요.


시골에 가보셨던 분이나 관련 프로그램을 보신분은 시래기가 어떻게 말려지는지를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시래기란 무우청이나 배춧잎을 새끼줄 같은 것으로 엮어서 겨우내 말린것을 말하는데 겨울에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등의 영양분과 엄청난 식이섬유의 함유로 건강에 아주 좋은 웰빙식품이랍니다.


시래기의 식이섬유는 포도당의 흡수율과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고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와 변비, 동맥경화와 당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맛있는 시래기 요리로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야겠어요.


오늘은 몸에 좋은 시래기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요리중 단백질과 DHA가 다량 함유된 꽁치통조림을 이용하여 맛있는 꽁치 시래기조림을 만들어봤답니다.


자칫 잘못하면 비린내가 날수있는 있는 꽁치 시래기조림을 비리지 않고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꽁치 시래기조림 재료


시래기 1묶음, 꽁치 통조림 1개, 청양고추 3개, 대파 약간, 된장 2큰술, 설탕 1과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삶은 시래기를 준비해 물에 헹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시래기에 양념을 할거에요.


먼저 꽁치 시래기조림을 할 냄비에 자른 시래기와 된장 2큰술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설탕 1/2큰술과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양념이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양념한 시래기가 잠길 정도로 멸치육수나 생수를 부은 후 약불에서 푹 끓여주세요.


은은한 불에서 30분이상 푹 끓여주는것은 질긴 섬유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이니 시래기조림은 오랜시간 약불에서 끓이는게 좋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번에 구입한 시래기는 부드러워 그냥 사용했는데 질기거나 억센 시래기를 준비하셨다면 겉부분의 얇은 막같은 껍질을 벗기고 조리하면 훨씬 더 부드러운 시래기조림을 만들 수가 있어요.




시래기를 끓이는동안 꽁치 시래기조림에 넣을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꽁치 통조림 1개에 들어갈 생선조림 양념장을 만드는 방법은 간장 2큰술에




비정제 유기농 설탕 1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을 넣은 뒤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양념장이 완성되고 시래기를 20~30분 끓였으면 냄비에 꽁치를 넣어주세요.


여기서 잠깐!!


비리지 않은 꽁치 시래기조림 만드는 법은 뚜껑을 덮지말고 연 상태에서 졸이는 거랍니다.


꽁치 대신 생고등어나 삼치 또는 통조림 고등어를 같은 다른 종류의 생선을 사용해도 아주 맛있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생물 고등어는 잘 만들면 정말 맛있는데 자칫 비린내를 제거하지 못하면 비린 시래기조림이 된다는 겁니다.


그에 비해 통조림은 싱싱함은 없지만 비린내는 생물만큼 강하지 않으니 초보분들은 생물보다 통조림을 이용해서 시래기조림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어 10분정도 더 끓여주면 된답니다.




양념이 잘 섞이도록 중간에 한번씩 꽁치와 시래기를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썬것과 대파를 넣어 국물이 자작할때까지 졸여주세요.


만약 국물이 너무 없으면 생수를 중간에 조금씩 부어 농도를 조절 해주시면 된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때까지 졸여주면 부드러운 꽁치 시래기조림 만드는 법 완성이에요.




어릴적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시래기조림이 생각나네요.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시래기조림이 너무 맛있어 허겁지겁 먹는데 어금니가 빠졌던 기억이 엊그제 같아요~~


아랫니가 빠지면 아랫동네 지붕에 던지고 윗니가 빠지면 윗동네 지붕에 던져 까치가 물고 가야만 이가 난다는 전설을 굳게 믿던 순박한 소녀는 이제 어른이 되어 제 손으로 시래기조림을 맛있게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겨울하면 할머니가 떠오르는 추억의 음식 꽁치 시래기조림을 우리 블친님들도 맛있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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