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반찬만들기 (10)
요절복통 요리이야기
"입맛 살리는 매콤한 밑반찬 멸치 고추장무침 만들기" 오늘은 칼슘의 왕 멸치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 멸치 고추장무침을 준비했답니다. 멸치 고추장무침은 멸치를 다듬어서 고추장에 살짝 버무린 반찬으로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매콤한 맛에 금세 밥 한 공기를 비워낼 수 있는 밑반찬이지요. 철없던 어린 시절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기전 어머니께서 밥 먹고 나가가라고 야단치실 때면 얼른 물에 밥을 말아서 멸치 고추장무침 반찬에 한 그릇 뚝딱 먹고 뛰쳐나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멸치를 다듬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 단점이지만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천천히 다듬어 놓기만 한다면 막상 완성하는 데까지의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 초간단 반찬이랍니다. 물론 그게 싫으시다면 다듬어 놓은 멸치도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쉽게 구..
"새콤달콤 초간단 단무지 반찬 단무지무침 만드는 법" 오늘 마트에 가서 김밥도 만들고 봉지라면이나 짜장라면 먹을때 같이 먹으려고 단무지를 좀 사왔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김밥용으로 반은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나머지 반으로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단무지무침을 해봤어요. 단무지무침은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어린 시절 김치와 함께 도시락반찬으로 많이 싸가지고 갔던 반찬 중에 하나였어요. 요즘에도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킬 때 가끔 기본 반찬으로 나오기라도 하면 이른 아침에 어머니께서 단무지를 잘라 양념에 조물조물 무치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별로 맛있는 먹거리가 없던 시절 뜨끈한 국이랑 단무지무침 하나만 있으면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단무지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새콤하고 달콤한 맛에 밥 한 그릇..
"간단한 오징어 요리 오징어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 꿀같은 황금연휴가 지나가고 일상에 돌아오니 너무 나른하고 피곤하네요. 아무리 피곤해도 저녁은 먹어야 하기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값도 싸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오징어를 구입해서 오징어볶음을 만들기로 했어요. 오징어, 한치, 문어, 주꾸미, 낙지 같은 두족류나 어패류에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어 피로회복에 좋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뛰어나다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 오늘처럼 피곤하고 나른할 때 기력 회복으로 아주 좋답니다. 그리고 오징어볶음은 오징어만 손질한 다음 간단한 양념장을 만들어 볶아내기만 하면 금방 반찬이 완성되니 빠른 시간에 맛있는 밥반찬을 만들어야 할 때 아주 안성맞춤인 요리지요. 그러고 보면 시중에서 ..
"쉽고 간단한 애호박요리 애호박전 만드는 법" 햇살이 따사롭고 화창한 주말 오후입니다. 모처럼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카페에서 신나게 수다 떨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애호박을 사왔어요. 애호박은 말 그대로 덜 자란 어린 호박을 말하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고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쓰이는 식재료이지요. 처음에는 이 애호박을 숭덩숭덩 썰어 넣은 된장을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고소한 기름냄새가 물씬 풍기는 애호박전을 만들기로 했어요. 애호박전은 6월 유두경에 출하되는 씨 없는 애호박으로 만들어 먹던 초여름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하우스 농사가 발달이 되어 사시사철 언제나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초여름 향기가 나는 애호박으로 고소한 애..
"건강한 표고버섯 요리 표고버섯볶음 만드는 법" 아침에는 몹시 춥더니 낮에는 거의 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일교차가 큰 날씨에 계속 돌아다녔더니 몸이 급격하게 피곤하고 나른하면서 몸살 기운까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몸에 좋은 반찬거리가 없을까 시장에 갔다가 표고버섯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 말려서 차도 만들고 여러 가지 표고버섯요리를 해보려고 한 아름 사왔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표고버섯은 혈관기능 개선을 하여 고혈압에 좋으며 세계 10대 항암식품에 꼽힐 정도로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와 변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그리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 볶음, 장조림, 전 등등 어떤 요리를 해도 ..
"천연보약 우엉으로 우엉조림 맛있게 하는법" 봄은 찾아왔지만 아직도 아침저녁 쌀쌀해서 환절기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렇게 쌀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녁식사 후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운동도 하고 줄넘기도 했었는데 춥다고 한동안 하지 않았더니 살이 쪄서 몸이 엉망이네요. 살이 쪄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은 부쩍 몸이 나른하고 피곤한 느낌도 자주 드는 것 같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와 비만예방의 효과적인 우엉으로 맛있는 우엉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 성분이 신장 기능을 높여줘서 몸에 있는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체지방 줄이는 데에도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
"간단한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 법" 하루 종일 집 정리를 하면서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네 번째 바둑 경기를 보았어요. 바둑은 잘 모르지만 왠지 이런 대결에서 지면 인간이 지는 것 같아 가슴 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이세돌 9단의 승리였어요. 지금까지 이세돌 9단이 연달아 세 번을 져서 본인 스스로도 마음고생이 많았고 보는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까웠지만 이번 경기는 이겨서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아직 한 번의 경기가 더 남아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세돌 9단이 다시 한번 이겼으면 좋겠네요. 기쁜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은 어제 불려놓은 미역줄기를 이용해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으로 그만인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어봤답니다. 요즘 저혈압과 빈혈로 잦은 어지럼증으로..
"매콤한 대패삼겹살 요리 콩나물 불고기 만드는 방법" 오늘이 삼겹살데이라고 하는데 다들 삼겹살 맛있게 드시고 계신가요? 저도 갑자기 그 소식을 듣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삼겹살을 사러 마트에 향했답니다. 역시 삼겹살데이라 그런지 삼겹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더군요. 그냥 삼겹살이나 조금 사서 구워 먹을까 하다가 좀 더 색다르게 먹으려고 콩나물과 대패삼겹살을 구입해서 콩나물 불고기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콩나물 불고기는 아삭한 콩나물에 얇은 대패삼겹살을 올려 매콤한 양념장과 함께 섞어서 볶는 대패삼겹살 요리랍니다. 두툼한 생삼겹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대패삼겹살은 두께가 얇아서 빠른 시간 내에 조리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류의 식재료와 섞어서 요리하기가 편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삼겹살데..
"멸치 깻잎순조림 향긋한 깻잎요리" 아직도 밤낮으로는 날씨가 쌀쌀하지만 낮에는 외투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햇살이 따사로운 초봄이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환절기 감기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에 봄볕을 맞으며 시장에 나가봤더니 여름 반찬으로 즐겨먹는 파릇파릇한 깻잎순이 벌써부터 나와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구매했답니다. 식재료 중에서 가격도 싼 깻잎순은 빈혈에 좋은 철분, 칼륨, 칼슘 그리고 다량의 비타민A, C가 함유되어있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뛰어나고 엽록소가 풍부하여 위장장애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몸에 좋은 깻잎순을 잔멸치와 함께 간장에 조린 영양 반찬 깻잎순조림을 준비했답니다. 깻잎순조림은 깻잎순의 영양분에 멸치의 칼슘까지 함께 섭취할 수가 있어..
"새콤달콤한 겨울 밑반찬 파래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오늘은 겨울의 끝자락이자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리고 366일 하루를 더 덤으로 얻은 날이고 눈 구경 하기 힘든 부산에 함박눈이 아주 잠깐 내리다 그친 날이기도 합니다. 일이 있어 외출했다가 함박눈을 원도 없이 실컷 맞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언제 눈이 왔냐는 듯 금방 하늘이 아주 맑게 개었답니다. 오래간만에 눈 구경 좀 하나 싶었는데 그냥 국지성 소낙눈이었나 봐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 라디오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 생활 25년 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1993년에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그의 바보연기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니 총알처럼 빠른 시간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