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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복통 요리이야기
"아침에 먹는 간단한 계란요리 레시피 감자계란국 끓이는 법" 석가탄신일이라 조금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많이 따갑고 칼칼하더라고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더니 아마두 그 영향으로 인한 목감기 초기 증상인 것 같아 뜨끈한 국물로 목을 풀어주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는 감자와 계란을 이용하여 감자계란국을 끓여봤어요. 감자계란국은 멸치육수에 감자와 계란만 있으면 바로 끓여낼 수 있는 국으로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여러 가지 재료가 필요하지 않아 초보들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국물요리지요. 특히 계란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전날 과음 때문에 힘든 아침 간단하게 먹는 해장국으로도 아주 제격이랍니다. 오늘은 감자를 넣었지만 여기에 황태나 북어 등 재료만 조금 바꾸어 끓인..
"얼큰한 국물요리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만들기" 전국적으로 황사주의보가 내려져 폐 질환자와 호흡기질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외출을 자제하라는 당부가 내려졌지만 몇 군데 단체에서 무리하게 마라톤 경기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다행스럽게 내일부터는 서해 몇 곳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하늘이 맑게 갠다고 하니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 돼지고기를 섭취하게 되면 미세먼지 배출과 중금속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어 돼지고기 요리를 즐겨 먹었었는데 얼마 전 뉴스를 검색하다가 돼지고기의 지방이 오히려 중금속을 흡착시켜 몸에 더 해롭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어떤 가설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
"담백한 닭가슴살 요리 닭개장 맛있게 끓이는 법" 며칠째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기온이 너무 포근하네요.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어오는 이 달콤한 계절이 오랫동안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겨울 동안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고민이라고 하소연을 했더니 기특하게도 닭가슴살을 택배로 보내주더군요. 닭가슴살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칼로리가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은 식재료이지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려는 친구의 성의 있는 선물은 기분은 좋았지만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한 식감을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이걸로 어떤 닭가슴살 요리를 만들어 먹을까 생각하다가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닭개장을 끓이기로 결심했답니다..
"숙취해소에 최고! 홍합탕 끓이는법" 어제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실컷 수다 떨고 술을 좀 마셨더니 아침부터 숙취 때문에 몸이 말이 아니네요. 지친 몸을 이끌고 해장거리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마침 해산물 코너에 있는 저렴한 가격의 홍합이 눈에 띄어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홍합탕을 끓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한 팩 구입해 왔답니다. 홍합은 칼륨이 풍부하여 몸 안에 축적된 나트륨 배출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아주 좋은데다가 특히 간에 도움을 주는 핵산과 타우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아주 뛰어나답니다. 또한 홍합탕은 홍합만 깨끗하게 씻는다면 홍합 자체의 감칠맛이 뛰어나서 특별한 조리과정도 필요치 않아 술 마신 다음날 숙취 때문에 힘들고 지친 몸으로..
"입맛 살리는 국물요리 봄동된장국 끓이는 법" 낮에 잠시 외출을 했는데 햇살이 따사롭고 봄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게 어느덧 봄이 왔네요. 봄은 따뜻하고 화사한 봄꽃이 들과 산을 수놓아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 먼지와 꽃가루로 인해 콧물과 눈물 범벅이 되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계절이기도 하지요. 저 역시 봄만 되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때문에 기관지가 고생을 한답니다. 코가 간질간질하고 목이 따끔따끔해 목을 따뜻하게 할 국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을 보던 중 할머니께서 싱싱한 봄동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한 봉지 사가지고 왔어요. 아직 봄동이 달고 아삭한 맛이 많기 때문에 일전에 입맛 살리는 봄동겉절이 봄동무침 만드는 법(http://requ..
"생일상 빠지지 않는 간단한 국물요리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 오랜만에 친한 동생이 집에 놀러 와서 하는 말이 저녁에 맛있는 거 사줄 테니 외출하자고 하더군요. 평소에 워낙 자린고비 같은 짠순이라 이게 웬 떡이냐 싶어 흔쾌히 승낙하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오늘이 자기 생일이라네요. 어쩐지 지갑을 열 생각을 하더라니 저녁 사주고 선물을 얻어 갈 심산인가 봅니다. 뭐 어찌 됐든 이왕 이렇게 된 거 거창하게 생일상은 못 차려 주더라도 생일상의 단골 메뉴인 미역국은 먹여야겠다 싶어 마트에 가서 미역이랑 소고기를 사 와서 오랜만에 생일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답니다. 미역에는 식이 섬유와 칼륨, 칼슘, 요오드, 철분 등의 성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이 최고! 김치우동 만들기" 맛있는 음식을 접하다 보면 일본에서 유래된 음식이 아주 많은 것 같아요.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 어릴 적 최고의 외식 메뉴인 돈까스, 일주일에 두 번은 먹는 라면, 짜장면이나 우동의 단짝인 단무지 등등 아주 많이 있지요. 아! 그리고 어제 소개 드렸던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겨울철 딱 좋은 국물요리(http://requiem2k.tistory.com/71)의 어묵도 오뎅에서 유래된 식재료입니다. 일본 음식의 특징은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되어 있고 조리과정이 간단하면서 식재료의 고유의 맛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살리는 음식이 많답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도 일본의 대표적인 면요리로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한 음식인 우동이랍니다. 우동의 바른 우리말은 가락국..
"겨울철 딱 좋은 국물요리 어묵전골 끓이는 방법" 봄이 오는 걸 시샘한다는 꽃샘추위가 너무나 기승을 부리는 하루입니다. 이런 추운 날에 갑자기 친구가 집에 놀러 와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야단이네요.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추운 날에는 역시 국물요리가 최고라며 따끈따끈한 어묵전골이 먹고 싶다고 하는군요. 귀찮지만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전골이 나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외투를 입고 시장에 어묵이랑 채소를 사 왔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간단한 밑반찬 오뎅볶음 황금레시피(http://requiem2k.tistory.com/19)에서 소개했듯이 어묵은 오뎅이라고도 하는데 생선 살을 다져서 기름에 튀겨낸 음식인 거 잘 아실 거에요. 그런데 일본에서 유래된 오뎅이란 이 단어가 정작 일본에서는 어묵을 뜻하..
"비오는 날 저녁에 어울리는 국물요리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 법" 어제부터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이지만 비가 와서 외출도 못하고 집에 갇혀 있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어요. 나도 모르게 비가 오면 생각 나는 그 사람~♬으로 시작하는 심수봉님의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하지만 저는 먹는 걸 좋아해서 인지 노래의 가사처럼 비가 와서 생각나는 사람은 없고 기름에 지글지글 구운 맛있는 파전과 달콤한 막걸리 그리고 시원한 국물이 있는 칼국수나 수제비 같은 음식만 떠오르네요.ㅋㅋ 명절 연휴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진 음식은 당분간 피하고 싶어 파전이나 빈대떡은 일단 제쳐두고 칼국수는 반죽하고 밀대로 민 다음 칼로 잘게 썰어야 하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음식이라 그냥 간단하게 수제비를 해야겠다..
"설날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소고기 떡국 황금레시피" 예로부터 동양은 달의 차고 기우는 모양 변화와 움직임을 따른 음력을 사용하였지요. 이러한 우리네 풍습은 아직까지는 서양과는 달리 음력 1월 1일이 되어야 새로운 1년의 시작으로 한 살을 더 먹게 된다고 생각이 남아있어요. 그래서 제가 여기서 주장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린 아직 한 살을 더 먹지 않았다는 거예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릴 때와는 달리 이제는 나이를 더 먹는다는 게 얼마나 싫은지 이렇게 해서라도 나이를 줄이고 싶네요. 곧 다가올 진짜 설날인 음력 정월 초하루가 다가오면 나이 먹는 게 싫지만 맛있는 떡국은 먹어야겠지요. 일전에 겨울제철음식 굴을 이용한 겨울별미 굴요리 굴떡국 만드는 방법(http://requiem2k.tistory...